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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입 인강시장 3파전 - 작지만 큰 하늘고의 '도전'(베리타스알파2013.6.3)
이름
하늘고등학교
등록일
2013-06-04

고입 인강시장 3파전 ... 작지만 큰 하늘고의 ''도전''고교 최초 인강 시작.. 중학교 총정리과정과 고입대비과정
유주영 기자  |  pipi@veritasnews.kr



[베리타스알파 = 유주영 기자] 인천하늘고등학교가 고교 최초로 자체 고교풀을 이용해 인터넷강의 사업에 뛰어들었다. 강석윤 하늘고 교장은 "올해는 시험단계로 인터넷강의를 오픈하는 7월 말부터 연말까지 입회비 1만원으로 최고 수준의 하늘고 수학강좌를 모두 들을 수 있다"며 "인터넷강의 특성상 인천뿐 아니라 전국 모든 학생들에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재능기부 차원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의는 EBS수리 대표강사 심주석 선생, 수리논술의 강자 김창재 선생 등 쟁쟁한 하늘고 수학교사 4명이 참여한다. 설립단계에서 3억원을 들여 최첨단시설을 갖춘 하늘고 방송실에서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좌는 크게 중학교총정리과정과 고입대비과정으로 구분되며 총 45강이다. 중학생 대상 강의이지만 일부 고교생의 기초정리에도 좋을 강의다. 올 하반기 사업비 1억1000만원 가량 중 약 1억원을 하늘고의 재단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부담하며 인천 남부교육청과 중구청도 힘을 보탰다. 전국단위 자사고인 하늘고의 이러닝사업의 시작은 재능기부차원이다. 하늘고 선생들의 재능기부 차원에서 시작된 하늘고의 인강사업은 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미 중학교 인강의 양강으로 자리잡은 EBS와 강남인강에 하늘고가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 인천하늘고가 온라인 수학강좌를 올 7월 말부터 연다. 입회비 1만원이면 올해 말까지 전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사진은 최첨단시설을 갖춘 인천하늘고의 방송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강의는 인천하늘고의 대표 수학교사 4인방인 심주석 김민수 김창재 김민연 선생이 맡는다. 특히 3학년부장인 심주석 선생의 경우 하늘고에 들어오기 이전 EBS 수리 대표강사로 명성을 떨친 바 있다. 1차년도인 2013년에는 시스템구축과 더불어 수학강의만 진행되며 추후 영어강의 등을 추가 개설해 입지를 넓힐 전망이다. 강좌는 ''중학교 총정리과정'' 15강과 ''고입대비과정'' 30강으로 이뤄져 있다. ''중학교 총정리과정''은 주2회씩 들을 수 있으며 8월에서 9월까지 2개월 간 진행된다. ''고입대비과정'' 역시 주2회씩 강의를 진행하나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간 서비스된다. 현재 교재 제작 작업이 진행중에 있다.

강의료는 입회비 1만원에 불과하다. 전국에서 연말까지 총 45강을 모두 들을 수 있다. 현재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이 연회비 3만원을 받고 있고, EBS중학이 총 38강 중 21개 유료강좌로 강좌당 최대 13만8600원까지 받는 데 비교하면 큰 차이다.

인터넷강의의 사회공헌 측면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 메가스터디가 최초로 인터넷강의 사업에 뛰어들면서 현장사교육시장이 크게 위축된 바 있다. 강남구 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로 시작한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의 경우 처음엔 강남에서 시작했지만 현재 전국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연 3만원으로 모든 강좌 수강이 가능한 강남인강은 현재 중고등학생 15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고, 연간 약 821억원의 사교육비 절감효과를 냈다.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방학생들에게도 수준높은 강의를 열었다는 데 사회적 의미도 충분하다. 하늘고의 이러닝 프로그램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의미 깊다. 이번 온라인강좌 시스템구축에는 하반기에 총 1억1000만원 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 중 약 1억원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원 부담한다. 강의에 참여하는 교사들에는 강의당 20만원의 수당만 주어진다. 한 시간 강의 녹화에 서너 배의 시간이 들어가는 상황과 교재를 제작하고 강의안을 만드는 사전작업까지 더하면 교사들 입장에선 ''재능기부'' 차원이라는 하늘고측 설명이 적절하다. 

하늘고의 온라인강좌는 홍보 및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몰고 올 것이라 기대된다. 전국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하늘고가 전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좌라는 데서 나오는 분석이다. 입시주체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지적도 있을 수있지만, 기본교과인 수학수업으로 시작하는데다 연 1만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은 비난 근거를 상쇄할만하다. 전국단위 자사고들은 홍보와 이미지 제고  혹은 수익차원에서 수익자에게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있어왔기 때문이다.  대표적 전국단위 자사고들이 진행하는 캠프 및 경시대회는 참가인원이 정해져있고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다. 민사고의 경우 총 3개의 캠프를 운영한다. 영어리더십 프로그램인 ''GLPS(Global Leadership Program for Students, 한 달 코스)''는 입학금 수업료 특별활동비 기숙사비 보험료 교재비 등을 포함해 1인당 390만원을, 과학수학캠프인 ''KSMP(KMLA Science/Math Program for Students, 열흘 코스)''는 기숙사비 수업료를 포함해 1인당 130만원을, 토론캠프인 ''KDPS(KMLA Debate Program for Students, 일주일 코스)''는 교육 및 숙박비 포함 1인당 80만원을 받는다. 민사고는 경시대회도 한다. 논술경시대회는 1인당 6만원, 수학경시대회는 1인당 5만원의 응시료를 받는다. 용인외고의 HAFS GLOBAL CAMP는 미국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용인외고에서 한 달 가량 숙식을 함께하는 교육캠프다. 수업료와 교재비 기숙사비 식비 간식비 세탁비 보험료 등을 포함해 참가1인당 498만원을 받는다. 반면 하늘고의 온라인강좌는 전국의 학생을 대상으로 단 1만원의 입회비가 전부다.

하늘고의 온라인강좌는 고교의 자생력을 키우는 차원에서도 주목할만하다. 민사고와 용인외고의 경우 캠프와 경시대회에 교육적 의미가 분명 있겠지만, 수익사업의 일환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자금난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은 양날의 칼을 쥐고 있는 셈이다. 교육적 측면은 충분히 이해가 되고, 고교운영 차원에서 돌파구로 삼는다는 것도 일부 수긍이 되지만, 너무 고가라는 측면은 비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반면 인천국제공항공사라는 막강한 재정능력을 지닌 재단이 받쳐주는 하늘고이지만, 재단전입금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셈이다. 강석윤 인천하늘고 교장은 "미달 및 대량전출 사태를 겪는 일부 자사고의 현실은 재단의 재정적 어려움에서 출발한 것이긴 하지만 국가차원의 지원금은 끊긴 상태에서 일반고 3배 수준의 등록금으로 이전의 교사풀을 유지하며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실현해야 하는 어려움도 엄연히 존재한다"며 "그렇다고 재단에만 몸을 기댈 게 아니라 고교 스스로 자생력을 키우려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이러닝사업 추진의 취지를 밝혔다. 포스코재단의 포항제철고(전국단위 자사고) 교장으로 정년퇴직한 후 신생 하늘고의 초대교장으로 스카우트된 강 교장의 오랜 경험에 비롯한 이 같은 발언은 교육계에 던지는 의미심장한 한 마디로 들린다. 

문의 인천하늘고 행정실 (032)74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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