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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1등의 책상] 중간고사 전에 문제집 3번 반복 … 영어·수학만 14권 (중앙일보, 2015.04.15)
이름
인천하늘고등학교
등록일
2015-04-15

기사원문 : 중앙일보 2015년 04월 15일 (수) 2면 - 열려라 공부

           

[전교 1등의 책상] 중간고사 전에 문제집 3번 반복 … 영어·수학만 14권


하늘고 면학실에 있는 김윤영양의 자리엔 다른 학생들보다 훨씬 많은 교재가 꽂혀 있다.
시험 기간이면 이 많은 책을 세 번 이상 훑어본다.


요일별 과목 정하고 조금 벅차게 매일 계획 짜
문제집 쭉 풀고→오답만→어려운 부분 복습
내신 시험 꼼꼼하게 준비해 수능까지 대비


자사고인 하늘고 학생들이 자율학습을 하는 면학실에 들어가보면 전교 1등 김윤영 양의 자리가 어딘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윤영이의 책상에 꽂힌 문제집은 한눈에 봐도 다른 학생의 갑절은 족히 돼 보인다.
수학 문제집만 무려 여덟 권이고 영어 문제집은 여섯 권이 꽂혔다.
윤영이는 이 많은 문제집을 시험 전까지 최소한 세 번씩 훑는다. 수학은 네 번씩 복습한 뒤에 시험을 치를 때가 더 많다.
윤영이는 스스로에 대해 “머리가 특별히 좋다기 보다는 노력파인 것 같다”고 평가한다.

하늘고는 전교생이 기숙사에 생활하기 때문에 오전 기상 시간부터 저녁 취침 시간까지 똑같다.
이런 상황에서 윤영이는 대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기에 다른 학생들보다 많은 양의 공부를 해내고 있는 걸까.
윤영이의 책상에서 차별화된 시간 관리 방법을 찾아봤다.

한 달 전부터 시험 준비해 반복 또 반복


공부 계획을 적어 놓은 다이어리와 수학 문제집, 풀이 노트. 수학 문제는 항상 노트에 옮겨 적은 뒤 푼다.
복습을 여러 차례 하는 편이라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책은 새 것인 채로 남겨두는 편이다.
“3월 한 달 동안은 월·수요일 국어, 화·금요일 영어, 목·토·일요일엔 수학을 공부했어요.
5월에 중간고사가 있으니까 4월 첫 주부터 중간고사 대비를 시작했어요.
지금은 3월까지 문제집 푼 부분 중에 시험 범위에 해당되는 단원의 오답을 확인하면서 다시 풀어보는 중이에요.
다음 주부턴 사회와 과학 공부를 병행해야 하니까 이번 주까지 국어·영어·수학 오답 풀이를 끝내야죠.”

윤영이의 머릿속에는 그날의 학습 계획은 물론, 4월 한 달간 공부할 내용과 분량까지 정확하게 짜여져 있다.
“매일 오전에 면학실에 가면, 가장 먼저 스케줄을 짜요.
요일별로 공부할 과목은 정해져 있으니까 오늘 할 분량을 확인하고 시간을 안배하는 거죠.”
학습 계획은 “약간 벅차다 싶을 정도”로 세운다.
간단히 끝낼 수 있는 분량으로 정하면 ‘이따 시작해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오히려 집중이 안되고,
너무 벅차면 계획만으로도 부담스럽기 때문에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시험 공부는 보통 한 달 전부터 시작한다.
중간고사를 5월 첫째 주에 보기 때문에 이미 4월 첫 주부터 시험 대비에 들어갔다.

한 달 학습 계획은 이렇다.
3월 내내 국영수 문제집을 두세 권 정도 풀어둔 상태라,
4월 둘째 주까지는 이미 푼 문제집에서 틀린 문제를 전부 다시 풀어본다.
셋째 주에는 과학과 사회 과목을 마치고, 넷째 주엔 전 과목에서 미진했던 부분을 쫙 훑는 식이다.

공부하다 제대로 이해가 안되는 대목이 나오면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
시험에 나오지 않을 어려운 문제라도 반드시 선생님을 찾아가 묻고,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 풀어본다.

간혹 최상위권 학생들 가운데 “내신 시험을 준비하면서,
수업 시간에 다루지 않은 까다로운 문제를 붙잡고 씨름하는 건 시간 낭비”라고 지적하는 경우도 있다.
시험 준비에도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요령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윤영이의 생각은 다르다.
“시험 공부를 철저히 하는 이유는 단순히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한번 잘 보기 위해서가 아니다”라며
“시험 기간을 해당 범위를 면밀하게 복습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완벽하게 공부해놓으면
내신은 물론 수능까지 자연스럽게 대비가 된다”는 것이다.


겨울방학부터 3월까지 수학 문제집만 6권 풀어

윤영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이다.
공부 비결은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가 주어지면 어떤 유형인지 파악해야 풀이 방법을 떠올릴 수 있는데,
많이 풀다보면 유형을 파악하는 눈이 자연스럽게 길러지는 것 같다”고 한다.

문제집을 풀 때도 윤영이만의 방법이 있다.
겨울방학부터 3월까지 집중적으로 문제집을 푸는 시기엔 오답은 체크하지 않고 그냥 죽 풀어나간다.
문제 풀이를 할 때는 노트에 문제를 옮겨 적고 풀이 과정을 최대한 꼼꼼하게 정리한다.
문제집에는 답만 간단히 표시하고 채점을 한다. 틀린 문제는 시험 기간에 한꺼번에 확인하고 다시 풀어본다.
처음 문제를 풀었던 노트는 이 시기에 자연스럽게 오답노트가 된다.

문제집에 직접 풀이과정을 적지 않고 따로 노트를 마련한 이유는 복습을 여러 차례 하기 때문이다.
윤영이는 “기말고사 기간까지 복습을 하면 문제집 한 권당 최소 다섯 번씩은 다시 보는데,
처음 문제 풀이를 할 때 풀이과정을 다 적어놓으면 복습 효과가 떨어질 것 같다”고 얘기했다.


텝스·수능용 단어 별도 정리, 국어는 인강 도움

영어는 “단어 외우기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윤영이는 문제집을 풀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간단히 메모를 해뒀다가
컴퓨터에 한꺼번에 입력해 한글 파일로 정리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출력해서 쓴다.
단어 파일은 문제집별로 따로 만들어 뒀다.
“텝스용 기출 단어와 수능용 기출 단어가 다르기 때문에,
공부할 때 필요한 영어 단어를 따로 출력할 수 있게 별도로 정리해둔 것”이라 설명했다.
윤영이는 수능 영어 역시 “유형에 익숙해지려면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한다”는 공통된 조언을 했다.
“지난 겨울방학 때 작년 수능 영어 문제를 출력해서 풀어봤는데 실망스러운 점수였다”며
“『EBS 수능특강』 『EBS 수능완성』과 『메가스터디 N제』 세 권을 풀고 기출 문제를 다시 풀었더니 만점이 나왔다”고 얘기했다.

윤영이는 가장 공부하기 까다롭고 점수가 안 나오는 과목으로 국어를 꼽았다.
“1학년 때까지는 답이 맞아도 왜 맞았는지, 틀려도 왜 틀렸는지 알 수 없어 점수가 들쑥날쑥했다”고 털어놨다.
수능 국어에 대한 고민은 인터넷 강의로 해결했다.
“친구가 추천해준 ‘EBS 윤혜정의 개념의 나비효과’를 완강한 뒤에 개념이 잡혔다”며
“지금은 왜 맞고 틀렸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국어 문제집을 풀 때, 제시문이나 보기의 예문 하나라도 이해가 안되면 별표를 해놓는다.
채점이 끝나면 맞춘 문제라도 별표가 된 건 해답을 자세히 읽고
정확하게 답이 들어맞는다고 납득이 돼야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
“수능 기출문제나 EBS 교재를 보면 답이 수학처럼 딱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전처럼 알쏭달쏭한 문제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렇게 공부 계획을 물샐틈없이 촘촘히 짜놓고 지켜나가다보면 지칠 만도 하다.
윤영이는 “기숙사에 있다보니 친구들과 짬짬이 수다를 떨며 스트레스도 풀고,
피곤할 때면 점심이나 저녁 식사 후에 30분에서 1시간 가량 잠도 잘 수 있어 컨디션 관리하기도 좋다”고 말했다.
또 “매일 신문을 읽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

“기숙사 규칙상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돼 있고 외출도 거의 없는데,
신문 기사를 보면 세상 소식을 접할 수 있어 즐겁다”며
“공부하느라 과열된 머리가 시원하게 식는 느낌이 들고,
내 진로에 관련된 기사가 나오면 스크랩도 해둔다”고 설명했다.

책상 위 교재

●국어: 매3문(키출판사), 매3비(키출판사), 국어의 기술(좋은책신사고),
           EBS윤혜정의 개념의 나비효과(한국교육방송공사)

●영어: EBS수능특강(한국교육방송공사), 메가스터디 N제(메가북스),
           EBS수능완성(한국교육방송공사), 빈칸백서(쎄듀), 오답백서(쎄듀),
           센스업 모의고사(쎄듀)

●수학: 수학의 바이블(이투스), 쎈수학(좋은책신사고), 자이스토리(수경출판사),
           블랙라벨(진학사), 일품수학(좋은책신사고), 1등급수학(한솔GRU),
           EBS 올림포스 수학(한국교육방송공사)


글=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사진=김경록 기자 kimkr848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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