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인천하늘고등학교에서 기부금 184만원을 건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인천하늘고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들까지 나서 십시일반 모은 것이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어려운 형편에 놓인 취약계층을 돕는 일에 이를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로 학교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인천하늘고는 열린 마음을 가진 글로벌 인재육성을 건학 이념으로 삼고, 평소 연탄배달·김장김치 나눔·독거노인 돌봄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해 왔다.

인천하늘고 "소외 이웃에 써달라"
공동모금회에 184만원 모아 쾌척
개교 10주년 열린 사회공헌 '훈훈'

 

김일형 교장은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인천하늘고등학교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이 한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했다"면서 "나눔은 금액의 크기보다 함께하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 캠페인에 많은 이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인천공동모금회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인천공동모금회 조상범 회장은 "연말을 앞두고 따뜻한 기부금을 보내준 인천하늘고등학교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인천하늘고의 활발한 나눔활동을 기대하며, 기부금은 꼭 필요한 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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